해군 1함대 소속 부사관 3명이 지난 21일 강원도 고성군 거진항에서 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주인공들은 해군 1함대 고속정 133편대에서 근무하는 김태호 원사와 이현우 상사, 안중기 중사입니다.
지난 21일 출동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거진항에서 대기 중이던 이들은 임무 시 고속정에 싣고 다니며 인명구조 등에 사용하는 고속 고무보트에 탑승해 장비 시험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항 내에서 시험 운전을 마치고 다시 고속정으로 돌아오던 중 어디선가 '살려주세요'하고 외치는 목소리를 들은 김 원사가 보호자 없이 부둣가에서 혼자 놀고 있던 12살 김 모 군이 미끄러져 물에 빠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물에 빠져 목만 내놓고 허우적거리는 김군을 발견한 김 원사 등 3명은 신속하게 고속 고무보트를 타고 이동해 구조했습니다.
다행히 물에 빠져 있던 시간이 길지 않아 체온이 다소 떨어진 것을 제외하면 김군의 호흡과 의식 등은 모두 정상이었지만 김 원사가 김군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김 군은 "물에 빠지는 순간 정말 죽는 줄로만 알았다"라며 "구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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