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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제공동체 출범 앞둔 아세안과 협력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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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경제공동체 출범을 앞둔 아세안 주요국과 잇따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윤상직 장관은 23일부터 이틀 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세안 관련 4대 경제장관회의에 차례로 참가해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세안경제공동체(AEC)는 올해 11월께 출범할 것으로 보이며 세계 7위의 GDP(2조7천700억달러)에 연평균 7%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역동적인 경제권이 될 전망이다.

아세안은 지난 22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10개 회원국 경제장관회의 등을 열고 분야별 준비 상황과 이행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한-아세안 경제장관들은 23일 열린 회의에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상품협정 개정의정서에 서명했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교역장벽이 크게 완화될 예정"이라며 "2020년 한-아세안 교역액 2천억달러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이 회의에서 산업기술협력나눔사업 확대 등 아세안 국가들의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협력방안도 제시했다.

윤 장관은 아세안에 한국, 중국, 일본이 추가된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와 미국, 러시아 등까지 더해진 EAS 경제장관회의에서는 "한국은 산업발전 경험과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세안 국가에 필요한 기술전문인력 양성사업, 공동 R&D 사업, 맞춤형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회의에 참가한 각 나라는 동아시아기업인협회(EABC) 및 한중일 3국의 아세안센터 등과의 민관협력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세안과 한국, 인도 등 16개국이 참가하고 있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경제장관회의도 열려 RCEP 발전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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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관은 여러 나라와 양자회담도 열었다.

말레이시아 탄쓰리 사이드 하미드 육상대중교통위원회 위원장에게는 말레이시안-싱가포르 고속철 사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참여 의지를 전달했다.

러시아 알렉세이 울류카에프 경제개발부 장관과는 올해 들어 급감한 양국 간의 교역을 확대할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또 러시아 수역에서 우리 기업의 명태 조업쿼터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인도의 닐말라 시타라만 상공부 장관에게는 석유화학제품 반덤핑조치 완화에 대한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윤 장관은 "한국은 국가 규모, 발전 경험, 경제 수준 등 다양한 측면에서 동아시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국가"라며 "한국과 아세안이 지속적으로 동반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세안은 현재 우리나라 제2의 교역대상으로 2014년 연간 교역액은 1천380억달러에 달한다. 우리나라 총 교역액의 12.6%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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