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북해함대가 현지시각으로 24일부터 북극 지역에서 천 명 이상의 병력을 동원한 군사 훈련에 들어갔다고 함대 공보실이 밝혔습니다.
북극해 인접 지역인 타이미르 반도 인근에서 시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14대의 군용기와 함정, 각종 전투 장비 등이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라디미르 코롤례프 북해함대 사령관은 이번 훈련의 목적이 북극 지역의 안보 강화와 러시아의 자유로운 경제활동 보장, 외부 위협으로부터의 러시아 영토 및 시설 보호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함대 측은 이번 훈련이 순전히 방어적 성격으로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정확한 훈련 기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3월에도 북극해 지역에서 북해함대 소속 군인들을 포함해 육·해·공군 병력 3만 8천 명과 군사장비 3천300여 대, 함정 41척, 잠수함 15척, 전투기와 헬기 110대 등을 동원한 대규모 훈련을 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말 채택한 새 군사독트린에서 북극 지역 방어를 국가 안보 전략의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천명했습니다.
러시아군의 잦은 훈련은 갈수록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북극 지역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북극 선점 전략'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