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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중앙당교 장쩌민 휘호 거석 이동에 '흔적 지우기'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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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간부 교육기관이 최근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휘호한 거석을 옮긴 것을 두고 '장쩌민 흔적 지우기'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명보가 보도했습니다.

당 간부 교육기관인 중앙당교는 지난 21일 지게차와 기중기를 이용해 교문 앞 거석을 파내 교내로 옮겼다고 신문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 거석에는 장 전 주석이 휘호한 교명 '중공중앙당교'가 새겨져 있으며, 거석이 있던 자리에는 1941년 마오쩌둥 전 주석이 직접 쓴 교훈 '실사구시'가 새겨진 가림 벽이 들어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장쩌민 흔적 지우기라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과 관가에서는 낙마한 관리가 휘호한 글을 제거하는 전통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이례적으로 당 최고지도부와 원로들 간 '비밀회동'인 베이다이허 회의가 열리는 와중에 은퇴한 간부들의 지속적인 영향력 행사를 연일 비판한 것을 두고 장 전 주석을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중앙당교 소식통은 "많은 이들이 거석 앞에서 사진을 찍어 교통에 영향을 줬다"며 "일부 방문자가 학교를 졸업한 지도자에게 억울한 일을 호소하기 위해 여기서 기다린 점 등을 고려해 학교 측이 거석을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장 전 주석이 휘호한 거석을 옮긴 것이 외부 소문처럼 장 전 주석 흔적 지우기가 아니다"며 "마르크스와 엥겔스, 마오쩌둥, 덩샤오핑, 자오위루, 구원창 등의 석상을 세워 학교의 공산당 혁명 전통을 강조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앙당교는 어제 학교 강당 앞에 마오 전 주석의 석상을 설치했으며 전 지도자 덩샤오핑, 마르크스, 엥겔스 등의 석상도 교내로 운반했습니다.

중앙당교는 시진핑 주석이 전 당원에게 본받으라고 주문한 자오위루 전 허난성 란카오 현 서기와 구원창 전 푸젠성 둥산 현 서기의 석상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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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기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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