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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반대 밀양·청도 주민 등 제주서 평화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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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반대 밀양·청도 주민과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해군기지 반대 강정마을 주민, 용산 참사 유족,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 130여명은 23일 'MCSKY & SEWOL 저항과 연대의 제주평화기행'에 나섰다.

MCSKY & SEWOL은 밀양(M), 청도(C), 쌍용차(S), 강정마을(K), 용산(Y)의 영문 앞 글자와 세월호(SEWOL)의 영문에서 따왔다.

2012년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강정 제주해군기지반대 주민, 용산참사 유족이 먼저 'SKY 공동행동'을 결성했고, 이후 밀양·청도 송전탑 반대 운동에 참가한 주민과 세월호 유족이 동참하면서 모임이 꾸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제주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우리를 기약 없는 긴 싸움의 자리로 불러낸 것은 국가의 폭력과 탐욕스런 자본이었다"라며 "삶의 평화를 빼앗기고 사랑하는 자식과 어버이를 잃어 온 힘을 다해 싸웠으나 아직 해결된 것이 없어 지금껏 싸움의 자리에 서 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곧바로 제주4·3평화공원으로 이동해 참배하고 4·3사건 당시 무고한 양민들이 학살당한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인근 광치기해변을 돌아봤다.

24일에는 강정마을에서 생명평화미사와 평화 인간띠 잇기 행사를 하고, 일본강점기 유적과 4·3사건 유적이 있는 섯알오름, 알뜨르비행장을 돌아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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