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시 당국이 폭발이 일어난 지점을 중심으로 맹독성 오수처리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사고지점에 생긴 물웅덩이의 오수처리에만 2~3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환경보호국 응급센터 관계자는 톈진 폭발현장의 경계구 내 26개 수질측정 지점 가운데 19곳에서 맹독성 시안화나트륨이 검출된 사실을 공개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8개 지점은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일부는 최대 356배를 넘어섰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또 폭발로 생긴 지름 100m, 수심 약 6m의 물웅덩이에서는 샘플 조사 결과 시안화나트륨이 평균적으로 기준치의 40배를 초과했고 최대 800배를 넘어섰다고 전문가들이 전했습니다.
현재 오수처리 작업은 화생방 부대 등 전문요원들이 펌프로 오수를 퍼올려 파이프라인을 통해 정화설비가 있는 곳으로 빼낸 뒤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 CCTV는 현재 폭발현장의 물웅덩이에 고여 있는 맹독성 오수가 5만 톤에 이른다며 밀물로 해수면이 올라가 물이 불어나는 상황을 감안하면 10배 이상인 50만 톤의 처리능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CCTV는 하루 5천 톤의 오수를 처리한다고 가정하면 전체 오수처리에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