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를 사칭해 보이스피싱을 하던 조직원 40여 명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의 43살 박 모 씨 등 42명을 붙잡아 이 중 2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팀 소속 검사인데 개인정보가 노출됐으니 통장의 돈을 다른 곳으로 보내라"고 속이는 수법으로 20여 명으로부터 약 3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된 박 씨 등은 대부분 조선족으로, 중국에서 총책의 지시를 받고 한국으로 넘어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장만 전달하는 전달책, 현금을 인출하는 인출책 등 역할을 분담해 범행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범행에 사용할 신용카드를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에 '고액 알바' 구직 광고를 내고 연락 온 구직자들에게 "회사 보안카드를 만들어야 하니 신용카드를 보내라"고 속여 카드를 가로채 범행에 썼습니다.
또, 볼펜 조립 등 거짓 부업광고를 낸 뒤 연락 온 40∼50대 주부들에게 "물품 파손시 비용 충당 등 업무를 위해 카드가 필요하다"고 속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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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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