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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애슐리 매디슨 신상정보 유출…법적문제 후폭풍"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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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지저분하고 법적 측면에서 가장 까다로운 해킹 사건이 될 수 있다."

영국 BBC 방송은 '불륜 조장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의 회원 정보가 통째로 유출된 사건에 대해 20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BBC는 인터넷에 이름들이 떠돌면서 잠재적으로 수천 명이 여하한 타격을 입을 위험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이미 일부 사람들이 인터넷에 떠돈 이름이 실제 자기가 아는 인물인지 확인하기 시작했는데 호주인 DJ 두 명은 라디오 생방송에서 한 여성과 전화연결해 그녀 남편의 신상정보가 명단에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이 여성은 "지금 나를 놀리는 거냐"면서 전화를 끊어버렸다.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는 "그런 걸 해야 했었는지 잘 모르겠다.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고 했다.

문제는 애슐리 매디슨 이용자들이 남의 이메일 주소를 사용해 회원 등록을 할 수 있다는 데서 비롯된다.

회원 명부에 이메일 주소가 등장한 영국 스코틀랜드독립당(SNP) 소속 미셸 톰슨은 해커에 의해 이메일 주소가 도용됐을 뿐 이 사이트를 이용해 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한 TV 드라마 '엑스 파일'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이메일 주소를 포함해 수많은 가짜 신상정보들이 포함돼 있다고 BBC는 강조했다.

명단에는 미국 방송인 조쉬 더가 뿐만 아니라 정부 관리, 경찰관, 군인, 외교관, 고위 정치인 등의 수많은 이름이 등장하지만, 자신이 회원임을 인정한 사람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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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몇몇 사람들은 구글 같은 검색엔진에서 확인되지 않은 이른바 딥 웹에 유출된 신상정보에 포함된 이메일 주소를 확인할 방법들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이 제대로 검색했는지를 확인할 길은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전문가 트로이 헌트는 자신의 이메일이 유출된 신상정보에 담겨 있는지를 본인이 확인할 방법을 내놨다.

대신 그는 신상정보를 마구 검색하지는 못하도록 했다.

런던에 있는 법무법인 브리스토우스의 정보보호 책임자 마크 와츠는 개인 정보가 공개되면 프라이버시 침해 여지가 생긴다면서 이 경우 피해자가 정보를 공개한 사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인적인 이유로 또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것은 불법이 아닐 수 있다고 덧붙였다.

BBC는 애슐리 매디슨이 이전에 회원들에게 23달러를 받고 사이트에 입력된 정보를 '영구적으로' 지워버릴 수 있도록 했는데 이들 정보가 지워지지 않고 유출된 정보들에 포함됐다는 보도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이들이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을지도 법적 문제로 남는다.

또한 영국의 이혼 전문 변호사 메릴린 스토우는 만일 유출된 애슐리 매디슨 신원정보에서 배우자의 이름을 확인한 것을 이혼 소송의 증거로 제출할 경우 "배우자의 '불합리한 행동'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해커 '임팩트 팀'은 지난달 애슐리 매디슨 회원 3천789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냈다고 주장하면서 회사 측에 사이트 폐쇄를 요구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해커는 지난달 하순에 이어 19일 회원 수백만명의 정보를 추가 공개했으며, 여기에는 회원 이름, 이메일 주소, 신용카드 번호 일부, 결제 내역 등이 포함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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