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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저를 버리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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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경남 거제의 한 도로에서 강아지를 내려놓고 떠나는 한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강아지는 온 힘을 다해 달려봤지만 전속력으로 달리는 차량을 따라가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이 강아지는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넘겨졌습니다.

유기 동물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단 2주. 2주가 지나면 유기동물 보호센터의 동물들은 모두 사형선고를 받습니다.

꼬리를 흔들고, 큰소리로 짖어대고, 살기 위해서 주인을 애타게 찾는 동물들의 모습.

[보호센터 직원 : 입양을 원하는 사람이 왔다가 그냥 가도 표정이 시무룩해지고, 입양하려고 사무실까지 안고 왔다가 마음이 변해서 다시 보호소에 남게 되면 하루 정도는 밥을 안 먹죠.]

주인을 잃는 반려동물은 6월부터 8월까지 휴가철에 갑자기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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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유기를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동물등록제가 시작됐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명호/대전 유기동물보호센터 직원 : 착용을 안 하고 있을 때는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애들은 들어와서도 등록을 했는지, 안 했는지를 알 수가 없어요.]

농식품부 박춘근 사무관은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에 "정말 기를 수 있을지 심각하게 판단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버려진 동물을 처리하는 국가 예산이 한해 100억 원 이상 드는 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버려진 동물을 안락사를 시키는 것이 너무나 괴롭기 때문입니다.

사랑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반려동물을 기르기 시작할 때의 마음을 잊고 책임을 내동댕이치는 사람들에게 동물들은 말합니다.

"제발 저를 버리지 말아 주세요." 

기획/구성 : 장안나, 그래픽 : 이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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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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