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부 일대를 다니며 무전취식을 하는 등 동네 영세 상인들을 괴롭힌 80대 노인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노래방, 포장마차 등을 운영하는 상인들을 상대로 무전취식을 하거나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 등)로 김 모(8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전과 11범인 김 씨는 2013년 12월부터 이달까지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의 노래방 등에서 도우미를 불러 논 뒤 도우미가 지갑에서 돈을 빼갔다며 주인을 상대로 환불을 요구하거나 도우미 고용을 약점 삼아 돈을 갈취했습니다.
또 음식점과 포장마차 등에서 무전취식을 한 후 큰 소리로 욕하거나 바닥에 누워 업무를 방해했습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피해자만 21명이고,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는 여성들이 운영하는 업소를 파악해 이를 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며 "피해자들은 고령인 김 씨가 행패를 부릴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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