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피해자가 입금한 돈을 찾아 사기단에 보낸 혐의(사기)로 주 모(45·중국국적)씨와 문 모(25)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씨 등은 지난 6일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국내 피해자를 속여 빼돌린 돈을 해외에 있는 조직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빼앗은 돈의 1%를 수수료로 받기로 하고서 본인 명의 계좌를 빌려주고, 직접 은행에서 돈을 찾는 역할을 했다.
주씨는 국내 인출책들을 관리하며 돈을 해외로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 6일 피해자를 속여 입금받은 돈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가 거액의 현금을 찾는 것을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많은 돈을 현금으로 찾겠다는 문씨의 말에 보이스피싱 조직원임을 직감한 은행 직원이 통장 정지를 시킨 뒤 경찰에 신고했고, 그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이어 경찰은 주씨까지 유인해 검거했다.
이 보이스피싱 조직에 당한 피해자 가운데는 교사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주씨 일당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이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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