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헌법 제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하면서 경찰의 발포로 시위 참가자 1명이 숨졌습니다.
네팔 현지 언론은 남동부 사프타리 지역에서 어제 열린 헌법 초안 항의 시위 도중 경찰이 총격을 가해 시위대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가 경찰차에 화염병을 던지고 총을 쏘는 등 먼저 폭력을 행사해 방어 차원에서 총을 쏠 수밖에 없었으며 경찰도 6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수실 코이랄라 총리가 속한 네팔국민회의당 등 주요 정당이 지난 8일 전국을 6개 주로 구성하는 헌법 초안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소수민족인 마드헤시족이 반대하면서 벌어졌습니다.
마드헤시족은 현재 제시된 초안대로 주가 구성되면 마드헤시족의 이익을 대변할 수 없게 된다며 주 분할을 다르게 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서부 수르켓 지역에서 헌법 초안의 주 경계 획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진행되던 중 경찰의 발포로 시위대 2명이 숨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혜미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