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20척 이상의 해군함정이 참가하는 양국해군 사상 최대규모의 합동 군사훈련을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동해 상에서 실시한다고 미국 워싱턴타임스가 18일 보도했습니다.
'해상연합(Joint Sea)-2015(Ⅱ)'으로 명명된 이번 훈련은 동해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연안에서 시행됩니다.
미 해군연구소(USNI) 온라인 뉴스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난 4월 지중해에서 시행된 '해상연합-2015' 1차 훈련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지는 것입니다.
양국 해군은 2005년 이후 5차례 합동 군사훈련을 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주 7척의 중국 해군 함정이 칭다오를 떠났으며 동해에서 러시아 해군과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대잠수함 공격과 방공 및 합동 상륙 등을 위한 모의훈련이 블라디보스토크 앞바다인 표트르대제 만에서 시행된다고 전했습니다.
훈련에는 중국 측에서 헬기 6대, 전투기 5대, 수륙양용 장비 21대, 병력 200명이 참여하며 러시아 해군은 함정 16척, 잠수함 2척, 해군전투기 12대, 수륙양용차 9대, 병력 200명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한 소식통은 "합동군사훈련이 어떠한 제삼자도 겨냥한 것이 아니고 지역의 현상유지(status-quo)와도 관련 없다"면서 "양국의 연례 군사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고 말한 것으로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USNI는 이번 주에 시작되는 군사훈련에 앞서 중국 해군 구축함들이 처음으로 러시아의 흑해 노보로시스크 해군기지를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USNI는 이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해 말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간 군사훈련을 강화하는 동기가 되고 있다고 말한 점을 지적했다고 워싱턴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