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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섞이면 강력 폭발…비 소식에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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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톈진 폭발 사고 현장에 3천 톤에 달하는 위험 화학물질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서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전부터 제법 굵은 비가 내려서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공안부 소방국이 폭발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한 위험물질은 시안화나트륨 등 40여 종의 화학물질 3천 톤에 달합니다.

질산암모늄이 800톤, 질산칼륨은 500톤이나 됩니다.

이들 물질은 물과 섞이면 강력한 폭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제(18일) 오락가락했던 가랑비가 오전부터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추가 피해 우려가 제기됩니다.

[화학물질 처리반 : 위험 화학 물질은 물과 쉽게 반응해 물을 뿌릴 수 없습니다. 게다가 비가 내리면 우리는 즉시 철수한 뒤 계획을 새로 세워 다시 와야 합니다.]

무엇보다 채 수거되지 않은 시안화나트륨이 물과 반응하면 시안화수소라는 맹독성 가스를 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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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의 일부 침출수는 시안화물이 기준치의 28배까지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오징링/톈진시 환경보호국 : 8군데 측정 지점에서 한계 기준치 이상의 시안화물이 검출됐습니다. 다만 모두 통제선 안쪽입니다. 최대 검출량은 28.4배에 달합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오염물 처리와 유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기 중에 스며든 오염물질을 소량이라도 접촉하면 악영향을 입을 수 있는 만큼 현장 주변 주민들은 비를 맞는 것을 절대 피하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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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욱 논설위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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