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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입장 뭐냐"…스페인 축제, 유대계 가수 초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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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계 미국 가수가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스페인 음악 축제에 참가할 수 없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레게 가수인 마티스야후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오는 22일 스페인 베니카심에서 열리는 로토톰 선스플래시 레게 페스티벌 초청이 취소됐다고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가 18일 보도했다.

마티스야후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축제 조직위원회가 시오니즘(유대주의)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편지를 쓰거나 영상으로 견해를 밝히라고 요구했으나 답변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팔레스타인 지지 운동단체인 BDS는 마티스야후가 친 시오니즘 축제에 참석했으며 팔레스타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로토톰 선스플래시 축제 조직위는 마티스야후에게 팔레스타인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마티스야후는 "축제 조직위가 개인 시각을 밝히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꼭 BDS의 의견에 동의하라는 압력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로토톰 선스플래시 축제 조직위는 "마티스야후가 팔레스타인 분쟁과 팔레스타인 국가를 수립할 민중의 권리에 대해 답변을 거부해 마티스야후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조직위는 "마티스야후가 유대계이거나 시오니스트(유대 민족주의자)라는 이유로 초청을 취소한 것이 아니라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결정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세계유대인회의(WJC)는 마티스야후 초청 취소가 반유대적인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스페인 정부가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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