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진 워터파크 '몰카'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측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버랜드는 "최근 장소가 명확하지 않은 국내 워터파크 여자샤워실과 탈의실 내부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상에 퍼져 유포자를 찾아내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최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전체 길이 9분 54초 짜리 해당 동영상에는 샤워 중인 여성들의 얼굴과 전신 모습이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촬영자는 샤워실 내에서 장소를 옮겨다니며 직접 영상을 찍었습니다.
에버랜드는 "이번 사안이 국내 워터파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명백한 범법 행위로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진정서를 제출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해당 사이트에 대한 즉각적인 차단 요청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화면만 봐서는 촬영장소가 어디인지 구분하긴 힘들지만 동종 워터파크 업계와 공조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범법행위 근절에 앞장서겠다"며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최초 유포자를 확인하는 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할 방침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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