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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능 분석…"여학생·사립高 성적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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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여학생 성적이 남학생보다, 사립학교 성적이 국·공립학교보다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학생은 국어, 영어, 수학에서 모두 남학생보다 앞섰고 재수생과 대도시 학생의 강세 현상도 계속됐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학년도 수능 응시자 59만4천835명의 성적을 학생, 학교, 지역 배경 등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수능은 영어 영역이 A/B형 수준별 시험에서 통합형으로 바뀌었습니다.

분석 결과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학생의 우위가 두드러졌습니다.

여학생의 표준점수 평균은 남학생보다 ▲ 국어A 4.1점 ▲ 국어B 5.4점 ▲ 수학A 1.5점 ▲ 수학B 0.4점 ▲ 영어 3.8점 각각 높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남고와 여고, 남녀공학 고교를 비교해도 여고가 모든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남학생이 수학을 잘한다는 평가가 많았던 점을 감안할 때 여풍(女風)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2014학년도 수능의 경우 남학생의 표준점수 평균이 수학B에서만 0.5점 높았고 나머지 국·영·수 과목은 여학생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2015학년도 수능에서는 수학A형, B형 모두 1등급과 2등급을 합친 비율은 남학생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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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별로는 사립학교가 국어, 수학, 영어에서 모두 국·공립학교보다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습니다.

사립학교와 국·공립의 표준점수 평균 차이는 ▲ 국어A 4.5점 ▲ 국어B 4.8점 ▲ 수학A 4.3점 ▲ 수학B 5.0점 ▲ 영어 5.2점입니다.

또 대도시에 소재한 학교들의 표준점수 평균이 읍·면 지역보다 모든 영역에서 높았습니다.

대도시와 읍·면 지역의 표준점수 격차는 ▲ 국어A 5.4점 ▲ 국어B 3.7점 ▲ 수학A 3.5점 ▲ 수학B 11.6점 ▲ 영어5.9점입니다.

이과생이 많이 선택하는 수학B형에서 대도시와 읍·면간 차이가 두드러졌습니다.

졸업생 강세도 계속됐습니다.

졸업생의 표준점수 평균은 재학생보다 ▲ 국어A 8.2점 ▲ 국어B 11.0점 ▲ 수학A 9.1점 ▲ 수학B 7.1점 ▲ 영어 10.4점이 각각 높았습니다.

1·2등급 비율로 제한하면 졸업생이 ▲ 국어A 19.4% ▲ 국어B 20.4% ▲ 수학A 28.1% ▲ 수학B 20.3% ▲ 영어 21.1%로 보통 재학생의 2배로 많았습니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았습니다.

국어A는 106.6점으로 전체 평균 100.0점보다 6.6점이나 좋았고 수학A, 수학B는 6.2점과 7.0점이, 영어는 5.4점이 각각 높았습니다.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국어A와 수학A는 제주이고 국어B, 수학B, 영어는 서울로 파악됐습니다.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표준점수 평균이 30위에 든 곳을 살펴보면 국어A와 수학B는 전남 장성군이, 국어B와 수학A, 영어는 강원 양구군이 가장 높았습니다.

장성군과 양구군은 학교 수가 적고 전국단위 모집 학교나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가 있어서 수능 평균점수가 높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상위 30위에 들어간 시·군·구는 서울 강남구, 서울 서초구, 대구 수성구, 광주 남구, 경기 과천시, 경기 김포시, 충남 공주시, 전남 장성군, 경남 거창군, 제주 제주시 등 10곳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학년도 수능 응시자가 2013년에 응답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설문결과를 분석한 결과, 부모와 대화시간이 많고 학교에서 교우관계가 좋으며 수업시간에 집중한 학생의 성적이 좋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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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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