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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북한 송환 희망하는 탈북녀 사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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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한국에 정착한 탈북 여성이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만, 길을 찾지 못하는 사연을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소개했습니다.

NYT는 서울발 기사에서 김 모(45) 여성이 1990년대 이후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 2만8천 명 중 유일하게 북한 송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가 실정법을 위반하지 않고는 김 씨를 돌려보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여성은 2011년 중국에 병 치료를 위해 머물던 중 탈북 중개인을 만났으며, 한국에 가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치료비용을 벌려고 브로커와 계약했습니다.

한국으로 오기 전에 잘못된 선택이라는 생각에 따라 중개인에게 여권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이미 되돌릴 수 없다"는 대답만 듣고 라오스, 태국을 거쳐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온 뒤에는 북한에 있는 가족의 안전이 걱정돼 북한으로 돌아가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한국 정부에 북한 송환을 요청한 것은 물론, 여권을 위조해 탈출하려다 자수하기도 했으며, 간첩 행위를 하면 추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탈북자 휴대전화 번호 등을 수집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국외 추방 대신 국가보안법 위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며, 올 4월 항소심에서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돼 풀려났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김 씨가 북한 송환 방법으로 유일하게 기대하는 것은 남북 간 정치적인 거래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한국 정부가 간첩 혐의로 유죄 받은 사람을 북한으로 돌려보낸 것은 1993년, 2000년 등 두 차례밖에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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