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10대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졌던 여고생이 사건 발생 13일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지난 4일 17살 김 모 군 등 또래 3명에게 집단으로 폭행을 당해 머리를 심하게 다친 뒤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17살 A양이 오늘 오전 8시 10분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A양은 줄곧 중환자실에서 생명 유지장치에 의존해 왔습니다.
고교 중퇴생인 김군은 지난 4일 새벽 5시쯤 상당구 서문동의 한 모텔 앞에서 A양을 바닥에 넘어뜨리고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군 등은 A양 일행과 모텔 앞에서 시비를 벌이다 귓속 말을 하는 A양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A양의 일행인 또래 남녀 6명이 더 있었지만 큰 체격에 문신도 있는 김군의 외모에 겁을 먹고 폭행을 말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함께 폭행에 가담한 17살 전 모 양 등 여고생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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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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