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같이 더우면 사람도 힘들지만, 타고 다니는 자동차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폭염 속에서 어떻게 자동차를 관리해야 하는지 알려드립니다.
<기자>
달리던 차량의 오른쪽 뒷바퀴가 종잇장처럼 녹아내립니다.
이 차는 주행 중 갑자기 보닛 아래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모두 폭염으로 인해 생긴 사곱니다.
여름철 자동차 온도가 얼마나 올라가는지 측정해 봤습니다.
야외 주차장에 한 시간 동안 주차하니 실내온도가 70도를 훌쩍 넘어갑니다.
실내에 둔 계란이 반숙으로 익을 정돕니다.
[오미라/운전자 : 차가 너무 뜨거워져서 차문을 열고 들어가기도 힘든 거 같아요.]
차량 실내온도가 이렇게 높게 올라가는 만큼 보닛 아래 엔진부는 더 위험합니다.
장거리 주행을 앞둔 운전자라면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냉각수 양을 점검하고 부족할 경우 보충하는 게 필수입니다.
타이어의 경우 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가 쉽게 변형돼 펑크가 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장거리 운행이 많은 여름 휴가철에는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이상 채워 팽팽하게 해 주는 게 좋습니다.
블랙박스 같은 실내기기의 고장이나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선 온도 센서가 달린 기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상진/블랙박스 업체 직원 : 내부온도가 7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전원이 자동적으로 차단이 되어 녹화가 되지 않고요, 다시 60도 아래로 떨어지면 다시 녹화가 시작됩니다.]
최근 자동차업계에서도 무상으로 여름철 차량 점검 서비스를 많이 하는 만큼 점검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