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부터 23년까지 미국의 29대 대통령을 지낸 워런 G.하딩 전 대통령에게 혼외 자식이 있었다는 소문이 사실로 밝혀졌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혼외자식의 후손에 대해 실시된 유전자 검사를 통해 100여 년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백악관 스캔들'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딩 전 대통령보다 31살이 어렸던 낸 브리튼이라는 여성은 하딩 전 대통령이 사망한 후 자신이 연인이었다면서, 혼외관계를 통해 그의 딸을 낳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하딩 전 대통령은 자식이 없었고, 더욱이 후손들이 "그는 아이를 가질 수 없었다"고 강력히 부인했던데다, 브리튼이 하딩 전 대통령의 유언에 따라 그와 주고받은 편지를 모두 없애버리면서 진실은 영원히 묻히는듯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하딩 전 대통령의 손자뻘 되는 후손들에 의해 실시된 유전자 검사는 처음으로 브리튼의 딸이 하딩 전 대통령의 생물학적 자녀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송욱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