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강에서 잉어와 붕어가 떼죽음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어제(12일) 오후 8시 해운대구 수영강 세월교 인근에서 잉어와 붕어 100여 마리가 죽거나 호흡을 거의 하지 않는 채 발견돼 역학조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이 용존산소 농도를 측정하는 '자동측정망' 확인 결과 이 일대 용존산소 농도가 0.1㎎/ℓ에 불과했습니다.
이 일대 용존 산소량의 평소 수치는 8㎎/ℓ였는데 산소량이 거의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연구원은 최근에 내린 비가 떼죽음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4.5㎜, 그 다음 날인 12일 11㎜ 의 비가 내려 산소가 부족해져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는 것입니다.
비가 오래도록 내리지 않다가 내릴 때 그 강수량이 5∼10㎜ 수준이면 수중 생물에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정원 부산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생태과 연구사는 "아예 비가 많이 오면 괜찮은데 적은 비는 용존산소량을 낮추고 하수관로에 쌓인 오염물질을 고농도 상태로 강에 흘러들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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