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사흘째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면서 사흘 만에 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칠 거라는 우려가 이어지자, 중국 당국은 긴급회견을 갖고 환율 조정이 거의 완료돼 간다고 밝혔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외환교역센터는 오늘(13일) 위안화 환율을 1달러에 6.4010위안이라고 고시했습니다.
달러 대비 가치가 어제보다 1.11%, 0.0704위안 또 떨어진 것으로, 중국당국이 위안화 가치절하에 나선 지난 11일 이후 사흘 동안 무려 4.66% 인하된 겁니다.
인민은행은 오전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위안화 환율조정이 거의 완료돼 추가 평가절하 여지는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장샤오후이 인민은행 행장조리는 시장이 점차 안정화 기조로 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절상 추세로 복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흘째 이어진 위안화 인하 조치에 우리 금융시장은 계속 영향을 받고 있지만, 그 충격이 어제와 그제보다는 완화된 모습입니다.
코스피는 반등에 성공해 어제보다 7.99포인트, 0.4% 오른 1,983.46으로 마감했습니다.
위안화 평가절하 소식에 한때 1,966선까지 밀렸으나, 중국 인민은행이 환율조정이 완료돼 간다고 밝힌 후 상승 반전했습니다.
이틀간 30원 가까이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오늘은 17원 떨어진 1,174원으로 마감했습니다.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커진 데다 위안화의 움직임이 조만간 안정될 것으로 보이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