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어제(11일)에 이어 이틀 연속 위안화 가치를 큰폭으로 내렸습니다. 이 여파로 달러당 원화 환율이 1,190원까지 올랐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오늘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6.3306위안으로 고시했습니다.
어제 위안화 가치를 사상 최대 폭인 1.86% 하락시킨 데 이어 오늘 또 1.62%나 내린 겁니다.
중국의 이틀 연속 위안화 절하로 우리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달러당 1,180원으로 시작한 오늘 원 달러 환율은 위안화 추가 절하 소식에 어제보다 11.7원 오른 1,190원으로 급등했습니다.
주식시장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11.18 포인트 떨어져 1,975.47로 마감됐고, 코스닥도 15 포인트 하락한 717.2에 마감됐습니다.
이틀 연속 위안화를 절하한 건 중국의 경제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또 중국 기업과 경쟁하는 우리 수출 기업들에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인민은행이 어제 위안화 절하에 대해 수출 회복을 위한 일회성 조치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큰 폭의 평가절하를 단행한 것을 두고 중국이 본격적으로 환율 전쟁을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