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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집회 도중 80대 남성 분신…병원서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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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주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가 광복 70주년과 세계 위안부의 날을 앞두고 오늘(12일)은 평소보다 더 큰 규모로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한 80대 남자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라며 분신을 해 집회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수요집회에는 시민 1천500명과 길원옥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 3명이 참가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를 향해 위안부 문제가 성 노예 범죄임을 인정하고,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집회 도중 80살 최 모 씨가 집회 장소 뒤쪽 제일모직 건물 앞 화단에서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분신해 집회 참가자들이 달려들어 불을 껐습니다.

얼굴과 가슴, 팔다리 등에 3도 화상을 입은 최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 가방에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분신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서가 발견됐습니다.

일본 군수업체 미쓰비시를 상대로 소송을 하고 있는 광주의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 모임'은 최 씨가 관련 재판을 여러 차례 방청하는 등 민족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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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시위에 몇 번 오셨던 할아버지세요.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서 굉장히 열심히 활동 (하시는 분).]

광복 70주년 기념 국제회의에 참석차 방한한 하토야마 일본 전 총리는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헌화하고 독립투사들을 추모했습니다.

그는 유관순 열사가 수감됐던 감방 등을 돌아본 뒤 일제 강점기 있었던 고문과 가혹행위 등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아베 총리가 발표할 담화에는 "식민지 통치와 침략 등이 역사적 사실로서 담겨야 하고 당연히 반성과 사죄의 마음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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