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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사러 갔다가 '납치 봉변'…딜러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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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고차를 헐값에 판다고 허위 매물로 손님을 유인하고 차를 사지 않으면 감금하고 갈취한 중고차 매매업자들이 붙잡혔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인천 서구의 한 도로에서 한 남자가 승용차에서 빠져 나와 택시에 급하게 올라탔습니다.

[피해자 : 빨리 가주세요. 빨리요, 빨리. 그냥 아무 데나 가주세요. 진짜 무서워요. 납치될 뻔했어요.]

이 사람은 중고차를 사려고 매매업자를 만났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인터넷 중고차 매매 사이트를 본 뒤 업체를 찾아갔지만, 마음에 뒀던 차는 실제론 없었습니다.

그냥 돌아가려고 하자 집까지 태워주겠다던 매매 업자가 다른 차를 보고 가라며 내려주지 않고 사실상 감금했던 겁니다.

차를 사지 않고 돌아가려는 손님을 엘리베이터 앞에서 가로막는 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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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중고차 매매 불법행위를 단속해 매매업자 등 120명을 적발해 6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허위 매물로 손님들을 유인한 뒤, 차에 태워 감금하거나 협박하고 미리 받은 차량 매매 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터무니없는 가격에 나온 중고차 매물은 일단 의심하고, 중고차 매매 업체는 정상적으로 신고된 곳인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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