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코 그룹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성로 전 동양 종합건설 회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는 배성로 전 동양종합건설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동양종합건설은 포스코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의혹에 연루됐을 것으로 의심받는 업체입니다.
배 전 회장은 동양종건과 운강건설, 영남일보 등을 운영하며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리고, 계열사 자산 정리 과정에서 동양종건에 수백억 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배 전 회장을 상대로 횡령과 배임, 사기 혐의 등과 함께 포스코 그룹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동양종건은 정준양 전 포스코 그룹 회장 재임 시절 포스코가 발주한 국내외 사업에 다수 참여하면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포스코 건설과 동양종건의 유착 고리를 확인했다며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가 기각당한 바 있습니다.
동양종건 측은 배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횡령 혐의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오늘(12일) 검찰에 출두해 모든 의혹을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배 전 회장에 대한 조사는 지난 5개월 동안 진행된 포스코 비리 수사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