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어제(11일)에 이어서 이틀 연속 위안화 가치를 큰 폭으로 떨어뜨렸습니다. 이 여파로 달러당 원화 환율이 1,190원까지 올랐습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오늘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6.3306위안으로 고시했습니다.
어제 위안화 가치를 사상 최대 폭인 1.86% 하락시킨 데 이어 오늘 또 1.62%나 내린 겁니다.
중국의 이틀 연속 위안화 절하로 우리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달러당 1,180원으로 시작한 오늘 원 달러 환율은 위안화 추가 절하 소식이 전해진 오전 10시 반쯤 순식간에 12원이나 급등했습니다.
현재도 1,190원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식시장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20포인트 넘게 떨어져 1,960대까지 하락했고, 코스닥도 3% 가까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틀 연속 위안화를 절하가 중국의 경제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또 중국 기업들과 경쟁하는 우리 수출 기업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인민은행이 어제 위안화 절화에 대해 수출 회복을 위한 일회성 조치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큰 폭의 평가절하를 단행한 것을 두고 중국이 본격적으로 환율 전쟁에 동참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