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거주하는 중국의 유명 가수가 30억 원대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했다고 현지 언론이 오늘(11일) 보도했습니다.
홍콩 코즈웨이베이에 사는 중국의 저명한 소프라노 73살 리위안룽은 지난달 24일 중국 경찰로 가장한 남성 등으로부터 '중국 내 사기 사건에 휘말렸다'며 사건을 무마하려면 2천만 홍콩달러(약 30억 원)를 중국 계좌로 보내라는 말을 듣고서 돈을 보냈다고 언론이 전했습니다.
리위안룽은 은행 직원이 전화 사기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이를 무시한 채 돈을 송금했습니다.
이후 가족과 이 문제를 상의하다가 사기를 당한 것을 알고서 그녀는 어제(10일) 오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2천만 홍콩달러는 홍콩 내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액 가운데 가장 큰 금액입니다.
최근 홍콩인을 상대로 한 중국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액은 1억7천만 달러(253억9천만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배로 급증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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