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리 인상을 결정하는 미국 통화 당국의 2인자인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너무 낮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설로 여겨졌던 9월 금리 인상설을 사실상 부정한건데, 다음 달에 미국 기준금리가 오르지 않을 수 있단 뜻입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에 이어 미국 통화정책에 두 번째로 큰 영향력을 가진 피셔 부의장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고용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물가는 무척 낮다'고 말했습니다.
미 연준이 제시해왔던 금리 인상 전제 조건인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목표치인 2%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가장 최근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3%였습니다.
피셔 부의장의 발언은 시장에서 확산하고 있는 9월 인상설이 기정사실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록하트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은 '금리인상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발언했습니다.
일부 미국 언론은 9월 회의를 앞두고 연준 내부의 매파와 비둘기파 간의 의견 차이가 불거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다우지수가 241포인트나 오르는 등 모처럼 큰 폭 상승했습니다.
투자가 워렌 버핏이 대형 항공기 부품업체를 약 43조 원에 인수했다는 소식과 국제유가 반등에 따른 에너지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유럽증시도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의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