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슬람 무장단체 IS와 쿠르드 반군을 상대로 교전을 벌이고 있는 터키에 테러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영사관이 괴한의 총격을 받았고, 이스탄불의 경찰서는 차량 폭탄 공격을 당했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10일) 새벽 터키 이스탄불의 변두리 경찰서 앞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폭발했습니다.
경찰서가 크게 부서지고 민간인 7명과 경찰 3명이 다쳤습니다. 테러범 2명이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살됐고, 경찰 한 명도 숨졌습니다.
터키 당국은 쿠르드반군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6시간 뒤 이스탄불의 미 영사관 앞에서 여성 2명이 경비대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대응사격에 나선 경찰에 범인 1명은 숨지고 다른 한 명은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극좌세력인 혁명민족해방전선의 조직원으로 밝혀졌습니다.
[아흐메트 악카이/목격자 : 여성 범인이 "난 항복하지 않겠다. 수루치 테러를 복수하러 왔다"라고 말했습니다.]
동부 스르낙에선 쿠르드 반군의 공격으로 터키 군경 5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3주사이 터키 군경 30명이 숨졌고 쿠르드반군 390명이 사망했습니다.
터키가 IS와 함께 반군소탕에 나선 뒤 전역에서 테러가 이어지면서 치안은 극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