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이원면의 한 슈퍼마켓 차양이 제비들의 다세대 주택으로 변모했습니다.
슈퍼마켓 주인인 강금자(59·여)씨는 "지난달 말부터 날아들기 시작한 수백 마리의 제비가 차양 아래를 가득 메우고 있다"며 "배설물을 치우는 게 번거롭지만, 오랜만에 귀환한 제비들이 반가워 보호하고 있다"고 10일 말했습니다.
강 씨의 슈퍼마켓 건물 외벽에는 몇 해 전부터 제비가 날아들어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10여 개의 집을 짓고 새끼를 낳아 키우더니 보름 전부터 주변에서 번식한 제비까지 차양 아래로 날아들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강 씨는 "도시화에 밀려 자취를 감췄던 제비가 되돌아온 것은 그만큼 우리 지역의 환경이 좋아지고 먹잇감이 풍부해진 증거 아니겠느냐"고 반겼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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