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국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과 세 월호 인양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맹골수도에 해상기지를 구축하고 오는 23일부터 수중조사에 착수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7일 조달청이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과 851억원에 세월호 인양계약을 체결하고 대금은 세 차례에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다음주 중 진도군과 해경·해군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이와 별개로 주변 어민 등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세월호에서 남은 연료를 제거하는 작업 과정 등에서 일부 기름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계약 조건상 주무관청의 중대한 과실이 없는 한 기름유출, 잠수부 부상 등 책임은 상하이샐비지 측이 부담합니다.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맹골수도의 세월호 침몰지점에 대형 바지선 두 척을 가져와 해상 작업기지를 구축합니다.
진도군청 주변에 사무실을 차리고 인양작업에 참여하는 인력을 위한 숙소도 마련합니다.
상하이샐비지는 인양작업 경험과 의사 소통 등의 문제를 고려해 100명 정도의 잠수부를 중국에서 직접 데려올 예정입니다.
또 기술보조 인력 등 100명이 참여해 전체 인양 작업자는 200명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상하이샐비지는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업체로 지난달 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인양작업에 참여하는 등 약 1천900건의 선박구조.인양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상하이샐비지는 우리나라 업체 오션씨엔아이와 지분을 7대3으로 나눠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 측은 기본적인 준비가 마무리되면 이달 23일부터 수중 조사에 착수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