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군의 첫 TV토론이 기록적인 시청자수를 끌어모아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시청률조사업체 닐슨 조사 결과 현지시간으로 6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지지율 상위 후보 10명이 참가한 공화당 대선 경선 토론회를 폭스뉴스 생중계로 지켜본 미국 시청자는 2천40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시청자수는 앞선 대선 경선 토론 가운데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스포츠를 제외한 전체 케이블TV 프로그램을 통틀어 역대 최다에 해당한다고 닐슨은 밝혔습니다.
앞선 공화당의 대선 경선 토론 가운데 최다 시청자수를 기록했던 2012년 11월 ABC방송 토론의 세 배를 넘어섰습니다.
또 지난 6월 미국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과 지난달 여자월드컵 결승전을 제치고 올여름 가장 많은 미국 시청자들이 본 프로그램이 됐다고 닐슨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토론은 온라인에서도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페이스북은 토론과 관련해 미국에서만 750만 명이 2천만 건의 게시물과 댓글, 링크, 공유글 등을 쏟아냈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에서도 1·2부 토론을 통틀어 11억 건의 관련 트윗이 올라왔습니다.
폭스의 미디어 평론가인 하워드 커츠는 토론회 시청자수에 대해 "괴물 같은 수치"라면서 "엄청난 대중의 관심과 트럼프, 한가한 8월 등이 합쳐져 만들어진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거침없는 막말로 공화당 경선 레이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널드 트럼프는 토론회가 끝난 뒤 사회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거칠게 불만을 표하면서 자신이 토론회의 흥행을 주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