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다리투신女 구경만 한 중국인들…"나이스샷" 탄성도

누리꾼들 사회적 무관심·생명경시 풍조 집중 성토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한 여성이 다리 난간에 서서 투신하려는 것을 말리지는 않고 구경만 한 중국인들의 모습이 인터넷에 고스란히 공개되면서 거센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장쑤TV 등 중국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산시 성 옌안 시의 한 교량 위에서 한 여성이 다리 아래로 투신했습니다.

여성은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 화면을 보면, 이 여성은 투신 직전 다리 바깥쪽 난간을 붙들고 서 있었고 많은 시민들은 주변에서 이를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한 남성은 이 여성이 실제로 다리 아래로 몸을 던지자 큰 소리로 "퍄오량(멋지다)", "하오추(나이스샷)"라는 감탄사를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주변에 있던 많은 사람이 구경을 하면서도 생명을 가볍게 던지는 것을 말리지 않았다"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냉정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5월에도 중국의 한 맥도날드 매장 안에서 한 젊은 여성이 사이비 종교인들에 의해 '묻지마'식 집단구타로 잔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 사회적 무관심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일기도 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다수의 시민, 종업원이 있었지만 끝내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봉황위성TV 캡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