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사건을 놓고 현장에 있던 2명이 서로 범인으로 지목한 이른바 '안산판 이태원 살인사건'의 국민참여재판이 오는 10일부터 3일간 수원지법에서 진행됩니다.
수원지법은 지난달 16일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이 모 씨의 공판준비기일에서 이씨의 신청을 받아들여 국민참여재판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2월 안산시 단원구에 사는 지인 김 모 씨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김 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씨는 조사받는 동안 혐의사실을 부인하며 함께 있던 다른 일행이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씨가 진범이라고 지목한 배 모 씨는 술자리에서 나왔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이 씨의 주장을 반박했으나, 사건 직후 만난 지인에게 사람을 찔렀다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수원지법은 "증인 심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수일에 걸쳐 재판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배씨를 비롯해 당시 현장에 있던 일행 등 5명을 증인으로 소환해 심문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손형안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