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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단횡단자에 녹색모자 굴욕…'아내 바람났다'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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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무단횡단을 한 사람에게 씌우는 녹색 모자가 '굴욕 모자'로 회자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선전시 공안부는 이달부터 교통신호를 무시하고 길을 건너다 적발된 시민들에게 두 가지 처벌 중 하나를 택하도록 했습니다.

하나는 벌금 납부이고, 또 다른 하나는 교통 공안을 도와 다른 시민이 무단횡단을 하지 못하게 막는 자원봉사를 하는 것입니다.

선전시 공안은 특히 자원봉사를 택한 무단횡단자들에게 녹색 조끼와 모자를 착용하게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아내가 바람이 났는데 정작 그 사실을 모르는 남편'이라는 의미로 '녹색 모자를 쓰다'라는 표현을 쓰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중국 남성들이 녹색 모자를 착용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녹색 모자가 논란이 되자 선전시 공안부는 의도적으로 녹색을 택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시 공안부는 원래 교통 자원봉사자들에게 녹색 조끼를 입혀왔는데 여름용으로 모자를 새로 준비하면서 조끼와 색상을 맞췄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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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미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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