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제품과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컨테이너선의 아시아-유럽 항로 운임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해운사들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수시 계약 운임의 인상을 반복하지만 선박의 과잉 공급 부담으로 곧 하락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 경기 침체의 영향 등으로 수출 물동량이 둔화한 것이 운임을 낮추도록 압력을 가하는 요인입니다.
아시아-유럽 항로의 수시 계약 운임은 지난 5월 초 ITEU, 즉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당 860달러였지만, 6월 중순에는 200달러로 떨어져 2009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 대비한 수송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7월 초순에는 900달러 가까이 오른 뒤 다시 하락했습니다.
현재는 1100달러 전후까지 반등한 상태입니다.
신문은 수익성 개선에 골몰하는 해운사들이 가격을 인상해도 오래가지 않고 바로 가격 경쟁에 빠져버리는 형국이라고 전하면서 그 배경에는 컨테이너선의 과잉 공급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운임이 예상보다 하락하거나 크리스마스 판매 등 성수기에 들어가면 해운사들은 일제히 가격 인상으로 대응하지만 선박에 공간이 남는 일부 해운사가 운임을 내리면 타사도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