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이 국내 첫 동성결혼 부부인 김조광수 씨 부부와 가수 하리수 씨 등 성 소수자들을 만났습니다.
이번 만남은 동성결혼 합법화 등 소수자 보호에 앞장서온 긴즈버그 대법관이 김조광수씨 부부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조광수씨 부부는 2013년 동성커플 최초로 공개결혼식을 올렸고, 현재 서부지법에서 혼인신고를 받아달라는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만찬에서 김조광수씨 부부의 소송관련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했던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긴즈버그 대법관이 미국에서 동성결혼이 합헌으로 결정 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며 한국도 변화할 것이라는 희망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2013년 동성결혼 합법화를 심리하면서 결혼한 동성 연인에 대한 혜택을 금지하는 결혼보호법 때문에 '완전한 결혼'과 '불완전한 결혼'이라는 두 가지 방식이 생겼다고 지적하며 동성결혼 합법화에 힘을 실었습니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내일 대법원에서 김소영 대법관과 소수자 보호와 인권 등을 주제로 대담 형식의 강연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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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을선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