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정부의 새 교과서 개편에 반발하는 학생들의 시위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정치 쟁점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생 시위대는 교육부 청사 주변 광장에 천막을 치고 새 교과서 개편 철회와 교육부장의 사퇴를 주장하며 닷새째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3일) 오후 우쓰화 교육부장과 학생 시위대 대표가 만났지만 입장 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 교육부장은 시위대의 새 교과서 철회와 교육부장 사퇴 요구에 법에 저촉될만한 내용은 아니라며 현행 방침을 고수할 뜻을 전했습니다.
정부와 학생 시위대 간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교과개편 시위 논쟁이 정치권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타이완 제1야당인 민진당의 차기 대선 주자인 차이잉원 주석은 오늘 오전 교육부 청사 앞을 찾아 시위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당은 교과개편 반대 시위에 정치권의 개입이 있어선 안 된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또, 민진당 입법위원들은 새 교과서 개편 논란과 관련해 임시 의회를 열 것을 주장했지만, 국민당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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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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