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미국 법원이 1년 전 '유코스 판결'을 강제하고자 미국 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한다면 미국 자산을 동결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국제상설중재재판소는 지난해 러시아 정부가 최대 민간 석유회사인 유코스를 강제로 수용하면서 유코스 전 주주들이 손해를 봤다면서 500억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재판소 판결 이행을 거부하면서 주주들은 보상 방안으로 러시아 정부 자산의 동결을 각국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벨기에와 프랑스가 러시아의 자산을 일부 동결했고, 미국과 영국 법원도 같은 요청을 받아 자산 동결 여부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 내의 러시아 자산과 관련해 명령이나 집행 조치를 적용하려는 어떠한 시도라도 있으면 적절한 수준의 상응 조치를 취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전했습니다.
지난달 러시아 정부는 해외 국가의 러시아 자산 동결 규모만큼 자국의 해외 자산 동결을 경고 없이 가능하게 하는 법안의 초안을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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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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