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동빈 회장이 귀국했습니다. 신 회장은 경영권 분란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송욱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조금 전인 오후 2시 35분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신 회장은 지난 26일부터 일본에 머물면서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대비해 우호 세력을 결집하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신 회장은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선, 국민 여러분께 그동안 사태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서는 "이런 사태가 빨리 해결되고 정상화돼야 한다"면서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해임지시는 법적인 효력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귀국 후 조만간 아버지를 방문해 설득작업에 나설 것이고, 그룹 내부 안정작업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늘(3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던 신동빈 회장의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은 출국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당초 오늘 오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인 광윤사 등을 찾아 우호지분 확보에 나설 예정이었습니다.
대신 신 전 부회장의 부인 조은주 씨가 오늘 점심 비행기로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에 따라 신 전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을 만나 경영권 분쟁과 관련된 의견을 나눌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