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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화상경마장 인근 주민 75% "교통 폐해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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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월평동 한국마사회 대전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인근 주민 4명 가운데 3명은 화상경마장으로 주차 문제와 교통 체증 등 각종 교통 폐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자녀 학습 환경 저해 등 교육 폐해와 함께 상권 침체 등 경제 폐해도 호소했다.

충남대 산학협력단은 대전시의 의뢰를 받은 '한국마사회 대전장외발매소 민원관련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화상경마장 인근 주민 201명을 대상으로 폐해 실태를 분석했다.

화상경마장으로 교통·교육·환경 등 적지 않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은 있었지만, 전문가들이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것은 1999년 화상경마장 개장 이후 처음이다.

31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5.1%는 화상경마장으로 주차 문제와 교통 체증 등 교통 폐해를 경험(조금 경험 32.3%, 많이 경험 23.4%, 매우 많이 경험 19.4%)했다.

교통 폐해를 경험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24.9%였다.

거주 기간이 긴 주민일수록 교통 폐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1∼5년 거주자 가운데 교통폐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71.7%였으나 15년 이상 거주한 주민은 92.9%가 교통폐해를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교육 폐해를 경험했다는 주민(조금 경험 23.4%, 많이 경험 14.9%, 매우 많이 경험 13.9%)은 52.2%로 경험하지 않았다는 응답(47.8%)보다 많았다.

특히 30∼40대 응답자들 사이에서 교육폐해를 경험했다(30대 60.0%, 40대 70.0%)는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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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주민의 41.8%는 화상경마장 때문에 지역상권 침체, 집값 하락, 소비 인구 감소 등 경제 폐해가 있다고 응답했고, 유흥업소 및 게임업소의 증가, 이용자의 주취문제 등 안전환경 폐해를 경험했다는 응답도 64.7%에 달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화상경마장 인근 주민들이 교통, 주거, 교육 등의 측면에서 불편함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교통환경 개선 및 안전환경 개선 등 지역 주민을 위한 환경 개선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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