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로 1억 원이 넘는 노후 자금을 모두 빼앗길 뻔한 노인이 은행 직원의 기지로 돈을 지켰습니다.
그제(27일) 오전 11시쯤 77살 남 모 씨는 경찰 사이버수사팀장을 사칭한 사람으로부터 "통장 정보가 해킹돼 돈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모든 예치금을 현금으로 인출 해 집 안 장롱에 보관하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놀란 남씨는 곧바로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은행으로 가 전 재산인 1억 4천만 원을 찾으려 했지만, 은행에서 큰돈을 찾는 과정을 복잡하게 해 쉽게 돈을 찾지 못했습니다.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해당 지점 과장은 남씨를 설득하려 했지만 , 남씨는 말을 듣지 않았고 과장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남씨가 전화로 들은 사람은 경찰이 아니라며 남씨를 설득해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남씨는 전화를 걸어온 사람에게 집 비밀번호까지 가르쳐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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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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