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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핵폭탄의 아버지' 압둘 칼람 전 대통령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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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핵폭탄의 아버지', '미사일 맨'이라 불린 A.P.J 압둘 칼람 전 대통령이 향년 83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칼람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메갈라야 주 주도 실롱에 있는 IIM 대학에서 강연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칼람 전 대통령은 국방과 우주산업 분야에서 수십 년간 활동한 과학자로 1982년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 소장에 올랐고, 1989년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아그니 미사일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1998년에는 라자스탄 주의 사막에서 실시된 2차 핵실험을 성공으로 이끌어 파키스탄과 핵폭탄 개발 경쟁을 하던 인도의 국민적 영웅으로 부상했습니다.

그는 이후 현재 집권당이기도 한 인도국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돼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상·하원 및 주 의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89.58% 지지로 11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남부 타밀나두 주 라메스와람 섬의 가난한 이슬람 어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 신문을 팔다 대통령까지 된 입지전적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이슬람교도로서는 사상 3번째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는 청렴한 금욕주의자로 이슬람 규율을 철저히 준수하며 평생 독신으로 살았습니다.

그는 2006년 한국을 방문해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으며 이듬해에는 인도를 방문한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도 회담했습니다.

모디 인도 총리는 그의 사망 소식에 "위대한 과학자이자 멋진 대통령이며 감동적인 인물을 잃어 인도가 슬퍼한다"며 "그는 학생들을 사랑했고 마지막 순간도 학생들과 보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애도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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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건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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