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부하직원들의 성과급 연구수당을 가로챈 혐의로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소속 연구책임자 50살 원 모 연구관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원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국책사업으로 진행 중인 전복 종자개량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소속 연구사 11명에게 나눠 지급된 연구수당 1천800만 원 중 895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원 씨는 연구수당이 지급되면 연구수당 지급 내역서를 출력해 그 내역서의 우측 공란에 연구사별로 갈취할 금액 기재하고 그 내역서를 특정 직원에게 건네 돈을 거둬오도록 지시했습니다.
연구사들은 인사상 불이익 처분에 대한 두려움으로 연구수당의 30∼75%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원 씨는 피해자들과 합의함에 따라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며 "연구비의 정상적인 집행 여부 등 해양수산연구원에 대해 또 다른 비리가 있는 지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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