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음료수' 음독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 82살 박 모 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14일 오후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할머니 6명이 나눠마신 음료수에 고독성 살충제를 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 집에서 사이다에 든 살충제와 같은 성분의 농약과 농약을 담은 드링크제 병이 나온 점, 옷과 전동스쿠터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된 점 등을 유력한 증거로 보고 있습니다.
박 씨는 20일 구속된 이후 21일부터 조사받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두통을 앓는다며 거의 매일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가 거의 매일 병원에 드나들다 보니 박 씨 조사는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박 씨 측은 22일 변호사가 사임한 뒤 새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 씨 가족은 "누군가가 누명을 씌우려고 벌인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한 증거로 기소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송치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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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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