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는 타액이나 콧물 검사로 치매 등 성인 만성질환을 집에서 간편하게 진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DGIST 뇌·인지과학 전공 문제일 교수 연구팀은 타액, 콧물 등 비침습 표본 분석으로 치매,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조기에 진단하는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치매 모델 동물은 증상이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후각 상피에서 치매 특이 바이오 마커 발현이 정상 동물보다 현저히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사람 타액이나 콧물에서 발병을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바이오 마커를 발굴·탐색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진단 센서와 기기 형태로 시제품을 만들어 임상시험을 할 계획입니다.
자가진단시스템을 상용화하면 사용자가 비침습적 방법으로 성인 만성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문 교수는 또 뇌 신경 질환 진단용 바이오 마커 검출 방법, 진단용 키트 개발 등에 대한 특허 등록을 앞두고 있어 자가진단시스템 상용화를 앞당길 전망입니다.
이 연구 사업은 한국연구재단 원천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5년간 42억5천만 을 지원받습니다.
문 교수 주관으로 이영배 가천의대 교수, 강지윤 KIST 바이오마이크로시스템연구단 교수, 김상효 가천대 바이오나노학과 교수, 김민곤 GIST 물리광학과 교수 등이 참여합니다.
문 교수는 "치매 등 성인 만성질환은 완치가 어려워 조기에 감지하는 기술개발 연구가 필수적이다"며 "성인 만성질환 고위험군의 일반인이 집에서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면 적시에 발병을 감지해 의료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