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인사관리처 전산시스템에 대한해킹으로 공무원 등 2천150만 명의 개인 신상정보가 유출된 후, 중국에서 비밀 리에 활동해온 미국 정보요원들의 신분이 집단 노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이 같은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중국과 연계된 해커들이 관리처의 전산망을 침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우려하는 것은 중국 정부가 해킹된 공무원 정보를 조합해 몇 년 째 중국에서 '암약'하고 있는 미국 정보요원의 신분을 확인하는 겁니다.
지난달 해킹이 외부에 알려졌을 때만 해도, 미국의 일부 관리들은 "중앙정보국과 다른 정보기관의 기록들은 관리처 자료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문제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뉴욕타임즈는 정보기관 전현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자국 내 미국 공관에서 일할 수 있도록 비자를 발급한 미국 관리의 이름이 해킹한 관리처의 데이터베이스에서 보이지 않을 때, 이 인사는 간첩 혐의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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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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