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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비밀 부속합의' 논란…美공화 "의문투성이"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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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를 상대로 이란 핵합의를 적극 '세일즈'하던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초반부터 뜻하지 않은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공화당을 이끄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현지시간 어제(24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존 케리 국무장관이 '비밀' 부속합의의 존재를 인정했다며, "비밀 합의가 없었다는 오바마 행정부의 기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라이스 보좌관은 지난 22일 기자들과 만남에서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 간에 부속합의가 있다"며 "합의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국은 내용을 통보받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도 23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란과 IAEA간에 공개되지 않은 합의가 있다"며 "우리는 그 내용을 브리핑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 IAEA 간 부속합의에는 파르친 군사기지를 비롯해 핵개발과 관련한 이란 내 군사시설을 사찰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르친 군사기지는 IAEA가 2011년 핵관련 활동을 해온 것으로 의심해온 시설입니다.

공화당은 이 같은 부속합의의 존재 자체를 전체 협상결과의 신뢰성과 연계시키며 오바마 행정부를 향해 "내용을 즉각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아칸소 출신의 톰 코튼 상원의원은 미국 MSNBC 방송에 출연해 "비밀 합의내용의 공개 없이는 의회의 승인이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코튼 의원은 특히 케리 장관을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하면서 자신이 책임이 없다는 상징적 제스처로 손을 씻었던 본디오 빌라도 로마 총독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마 행정부는 이 같은 부속합의를 '비밀'로 보기는 어렵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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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란과 IAEA간 부속합의 내용에 만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의회 전체에 비공개로 브리핑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다.

라이스 보좌관은 "이란과 IAEA가 군사시설 사찰과 관련해 협상을 해왔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며 이것은 늘 쟁점이었다"며 "이번 부속합의는 주변적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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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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